2023 아카데미 수상 결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7관왕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3월 13일(월)에 열렸습니다. 영미권 영화를 대상으로한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의 주요 상 수상, 2021년 미나리로 윤여정 배우가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는 우리에게 좀 더 가까워졌습니다. 올해는 외국어 영화상 예비 후보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올랐지만 아쉽게도 본선 후보까지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그럼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어떤 영화가 영광을 차지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아카데미', 95회 아카데미 7관왕

2. 아시아 최초 여우 주연상 수상, 양자경 

3. 남우 주연상 '더 웨일' 브랜든 프레이저

4. '서부 전선 이상 없다'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

5.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 '파벨만스' 빈손으로 돌아가

 

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아카데미', 95회 아카데미의 주인공  

 
95회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였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 주연상, 남우 조연상, 여우 조연상, 편집상 등 모두 7개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그야말로 '올 앳 아카데미' 였습니다. 공동 각본과 공동 연출을 한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트는 이 영화가  '엄마를 매트릭스로 보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2. 아시아 최초 여우 주연상 수상, 양자경 

 
이 영화의 주인공인 양자경은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아시아계 배우로서는 최초 수상이라고 합니다. 한 때 홍콩 액션 영화 스타로 잘 나갔던 양자경은 수상 소감에서 '누구에게도 한물갔다는 말을 못하게 하라' 말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진이나 연출, 출연 배우 중에는 이민자의 가족이거나 아시아계가 많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수상 소감에서는 비주류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3. 남우 주연상 '더 웨일' 브랜든 프레이저

 
 영화 '미이라'와 '타잔'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잘 나가던 미남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 그 동안 성추행 피해 등 여러 일들을 겪으며 점점 할리우드의 중심에서 멀어져만 갔었는데요, 이번에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영화 '더 웨일'에서 200Kg이 넘는 캐릭터를 맡아 호연을 펼치면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더 웨일'은 남우 주연상 말고도 '분장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영화 '더 웨일'은 지난 3월 초에 국내에서도 개봉해 현재 극장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4. '서부 전선 이상 없다'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

 
국제 장편상을 수상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도 아카데미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비록 '에브리씽'에 밀려 주요 상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국제 장편상을 비롯 음악상과 촬영상, 미술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 완성도를 인정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군의 시선으로 당시 상황을 그려낸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5.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 '파벨만스' 빈손으로 돌아가

 
이번 아카데미의 또 다른 화제작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 '파벨만스' 였습니다. 주요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수상을 기대하게 했는데요 아쉽게도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영화 '파벨만스'는 3월 22일 국내에서 개봉,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그 밖에 상들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편 애니메이션 상 : 기에르모 델토로 '피노키오' 리뷰 보기

[이 영화 어때?]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2022)

각색상  :    위민 토킹
시각효과상 : 아바타2
의상상 :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음향상 : 탑건 매버릭
주제가상 : 영화 'RRR'의 'naatu naatu' 보러 가기

 
이상 95회 아카데미 수상작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