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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서

[이거 볼까]보드게임 같은 추리극, 글래스 어니언(2022)

by GimReport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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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라이언 존슨
출연 : 다니엘 크레이크 애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서린 한 레슬리 오덤 쥬니어 제시카 헨윅 매들린 콜라인 케이트 허드슨 데이브 바티스타
넷플릭스(22. 12. 23일 공개)

목차

1. 그리스 섬, 호화 파티에 초대받은 친구들

2. 범인은 누구, 그리고 왜 그랬을까

3. 보드게임 하듯. 느끼는 추리 영화 본연의 재미


외딴 저택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집니다 용의자는 피해자와 관련된 다수의 인물, 여러분은 탐정이 되어 범인, 범행장소, 범행도구를 먖혀야 합니다 바로 유명 보드게임 ‘클루’의 게임 방법입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_ 글래스 어니언’ 은 보드게임 ‘클루’와 유사한 상황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합니다 물론 주도적으로 추리를 이끄는 것은 세계적인 탐정 브누아 불랑(다니엘 크레이크)입니다

1. 그리스 섬, 호화 파티에 초대받은 친구들


세계 최대 스타트 업, 알파를 창업한 ‘천재’ 마일스 브론(애드워드 노튼)은 퍼즐 같은 초대장을 보내 옛 친구들을 자신이 머물고 있는 그리스 섬으로 불러모읍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곳곳이 봉쇄중인데도 친구들은 흔쾌히 마일스의 초대에 응합니다

친구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한 때 잘다가던 모델 ’버디(케이트허드슨)와 그의 매니저 페그(제시카 헨윅) 알파의 핵심 과학자 라이오넬(레슬리 오덤 주니어) 현직 주지사 클레어(캐서린 한) 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스트리머 듀크(데이브 바티스타)와 듀크의 여자친구 위스키(매들린 콜라인) 그리고 마일스와 함께 알파를 창업했으나 사업상 이견으로 틀어지고 사실상 내쫓긴 앤디(자넬 모네)가 그들입니다. 아, 물론 초대 받지 않은 손님 탐정 브누아 블랑도 함께 합니다

마일스 개인 소유의 섬은 화려함의 극치입니다 마일스는 친구들과 주말 내 이곳에서 쉬면서 자신이 준비한 추리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마일스는 앤디와 블랑의 방문을 예상하지 못한듯합니다 외딴 섬, 이해관계가 얽힌 다수의 인물들 그리고 불청객. 영화는 추리물의 본질에 매우 충실합니다

2. 범인은 누구 그리고 왜 그랬을까


저녁 식사 자리. 마일스는 자신이 준비한 추리 게임을 시작하려고합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은 죽을 것이고 너희 중에 범인이 있으니 범인을 찾는 사람이 승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꽤 까다로워 범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고 오래 걸릴 것이라고 호언 장담합니다

그런데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탐정 블랑은 정확한 추리와 함께 범인을 맞힙니다 유명 작가를 고용해 스토리까지 짰던 마일스 입장에서는 김새는 일입니다 그렇게 추리 게임은 끝나고 친구들은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깁니다 여전히 어색한 앤디와 다른 친구들. 그들 사이엔 해소되기 쉽지 않은 앙금이 있어보입니다

또 이 파티를 주도한 마일스. 다른 친구들에게 마일스는 ‘황금젖꼭지’ 즉 돈줄입니다 친구들 각자의 이유로 마일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밤이 깊어가고 술을 마시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 할 때 마일스와 술잔을 기울이던 듀크가 쇼크 반응을 보이며 죽습니다. 예기치 않은 죽음, 진짜 추리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듀크의 죽음으로 다들 혼란할 때 블랑은 최대한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사태를 수습하려하지만 늦은 밤 외딴 섬에서 외부의 도움을 청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때 정각을 알리는 ‘덩’ 소리가 섬을 울리고 섬의 모든 전기가 나갑니다 마일스가 추리 게임 진행을 위해 미리 설정 해둔 것입니다

암흑 속에서 혼란은 가중되고 블랑은 이 자리에 없던 앤디를 찾아 밖으로 나갑니다 어수선한 가운데 바낄 계단에서 블랑은 앤디와 마주쳐 짧은 대화를 나누는 찰나 한발의 총성이 울리고, 창을 뚫고 나온 총알은 앤디를 쓰러뜨립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인 걸까요?

 

3. 보드 게임 하듯 , 느끼는 추리 영화 본연의 재미.


다수의 등장인물들이 간략히 소개되는 어수선한 초반부를 지나. 주요 인물들이 섬에 모이고 사건이 시작되면서 영화는 흥미를 더해갑니다. 새롭거나 놀라운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 블랑의 추리를 ‘보드게임’하듯 따라가면 추리 영화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실제로 영화 속에서 보드게임 ‘클루’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

제목 ‘글래스 어니언’은 본래 17~18세기 선박에서 술을 담는 양파 모양의 유리병을 가리키는 것으로 비틀스가 1968년에 발매한 앨범에 ‘글래스 어니언’이라는 노래를 발표했었고 영화 제목은 바로 비틀즈의 노래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전작 ’나이브스 아웃‘ 역시 록밴드 라디오 헤드의 노래에서 가져 온거라고 하니 감독의 제목을 정하는 취향은 확고한 것 같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 이후 꾸준히 스트리밍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해 가벼운 마음으로 흥미로운 추리극 한 편 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나이브스 아웃_ 글래스 어니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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