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시즌2 예고편 속 떡밥, 예측해 보고서

시즌1을 공개하고 시즌2 공개까지 잠시 숨고르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 인기 시리즈 '카지노'. 지난 1월 27일 시즌2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예고편은 시즌2를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잠깐의  위안이 되기도 했지만 반대로 시즌2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더 키우기도 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예고편에서 드러난 시즌2의 떡밥을 통해 시즌2에서의 사건 진행 방향과 인물들의 대립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려 합니다. 

 

권무십일홍? 아니 '화무십일홍'

'권무십일홍' .. 아니 '화무십일홍'

시즌2 예고편은 시즌1 1회 초반에 나왔던 정팔과 무식의 차 안 대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바로 정팔이 '권무십일홍'이라고 '화무십일홍'이라는 한자성어를 잘못 말한 장면입니다. 이 한자성어의 의미는 열흘이 지나면 지는 꽃과 같이 권력도 영원할 수 없이 언젠가 지는 때가 있다는 겁니다. 시즌1을 지나고 다시 들어보니 이 말은 분명 '차무식'을 향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 다음 장면 정팔은 누군가의 납골당을 찾아 꽃을 바칩니다. 시즌1  소정의 배신 사건 때, 무식에게 의심을 받은 정팔. 아무래도 그 이후 정팔은 전과 같지 않아 보입니다. 

 

무식을 쫓는 승훈과 무식의 수하 상구의 만남

 승훈은 시즌1에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 용의자 찰리를 검거합니다. 물론 차무식의 도움이 컸고 그것을 승훈은 알고 있었습니다. 승훈은 다수의 살인사건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차무식에 대한 의심이 더 짙어집니다. 그러나 필리핀 현지에서 쌓아올린 무식의 힘을 승훈 혼자 감당하긴 버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승훈과 무식의 심복 중 하나인 상구의 만남은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강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적 내부의 도움도 필수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승훈과 상구의 만남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승훈은 상구를 이용해 무식을 향해 갈 것입니다. 상구에게 승훈이 자신의 보험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예고편 속 이 둘의 만남,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만듭니다. 

 

호랑이 없는 굴, 주인은 누구?

 

시즌1 1화에서 차무식은 민석준(민회장) 살인 협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2는 그에 이은 내용들을 보여줍니다. 체포된 무식은 한국으로 송환을 요구하고 한국 가서 다 정리할 거라고 합니다. 그 사이 필리핀 카지노는 '무주공산'이 되고 필리핀 경찰과 카지노를 지키려는 세력 간에 총격씬이 벌어집니다. 시즌1 보다 크고 화려한 액션씬,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집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한국에서 '차무식'이 풀려나 필리핀으로 돌아옵니다. 한국 송환에서 필리핀으로 복귀까지 이 모든 것은 차무식의 계략이었을까요?

 

차무식의 컴백 이를 알게된 카지노 관련 사람들. 그들 사이, 긴장이 감돕니다. 차무식이 지나는 길에 부는 바람엔 왠지 피냄새가 섞여 있는 듯합니다. 차무식은 필리핀 카지노 대부인 '빅보스'를 만나면서 자신의 세운 왕국을 되찾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무식이 자리 비운 사이 자신들의 욕망을 드러냈던 사람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로 긴장하고 분주해집니다. 상구는 승훈을 찾아가 차무식을 잡으라고 종용합니다. '돈' 말고 아무 것도 믿지 못했던 차무식. 이제 그를 중심으로 목숨을 건 도박이 크게 시작됩니다.

 

목숨을 건 베팅이 시작된다.

상구와 정팔은 누군가를 제끼자고 합니다. 그 이후 이어진 장면은 시즌1에 나왔던 차무식의 비밀 금고입니다. 그들이 제끼려는 것은 차무식일까요 아님 차무식의 돈일까요? 물론 차무식도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승훈은 필리핀 경찰과 함께 누군가의 검거에 나섭니다. 과연 승훈은 의도한 대로 상대를 자기 앞에 무릎 꿇리게 할 수 있을까요?

 

한 번 잡혔다 풀려난 차무식. 그가 시작한 도박판도 이제 끝을 향해 갑니다. 다음 판은 생각할 수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덤벼드는 사람들. 그들의 욕망의 끝이 어떻게 될지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카지노 시즌2는 2월 15일에 1~3회를 동시에 공개합니다.